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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차 관람, 28day 시크릿포스터 후기 (스포일러)

시크릿 포스터를 액자에 쏘옥

원래 MX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압구정 CGV 아트하우스 관에서 관람했어요. 시크릿포스터 이미지 자체가 대왕 스포일러이기 떄문에 공개를 안 한거였군요. 눈치 없는 저는 그냥 남는거 랜덤으로 주는 줄 알았네요. 이 포스터는 마치 마리안느가 되어 엘로이즈를 만나는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고, 긴 공백의 시간동안 예쁜 딸도 낳고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궁금해져서 좋았어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모든 장면이 아름답지만, 특히 실사가 아니라 그림으로 제공되어서 액자에 넣었을 때 참 잘어울리더라고요. A3사이즈로 상영 후에 퇴장로에서 직원 분이 하나씩 나누어주셨어요. 결제만 하고 관람을 안 하시거나 하면 받을 수 없어요.

 

하나의 영화에 이렇게 팬덤을 가지고 굿즈를 모은 경험은 없는데요. 왜 자꾸 모으는지 알겠어요. 관련한 정보들은 그린나래미디어 공식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앞으로 기회를 봐서 한번 더 관람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메가박스 MX관에서 굿즈까지 제공해주는 패키지로 볼거예요. 

 

 

단연코 올해의 신드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MX관 상영&굿즈 패키지 앵콜 확정!

[BY 그린나래미디어] 9만 관객 돌파! 타오르는 반응 속 개봉 3주 차 상영관 확대! 이례적 다양성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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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고나니, 참을 수 없게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저만 그런가요? 무언가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대로 묘사해보고 표현해본지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요. 아주 오래 전 대학생 때 휴학을 하고 훌쩍 떠난 유럽여행에서 DSRL로 어설프게 스냅사진을 찍었을 때(그땐 남의 집 문고리도 왜 그렇게 특별해 보였는지. 지금은 똑같이 여행을 다녀도 그 때의 감성이 잘 살아나지 않네요.), 어떤 연애에서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사주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며칠을 꾸준히 관찰했을 때. 그 때 이후로 느껴보지 못했어요.

그 느낌을 다시 살려보려고 오랜만에 블로그 글도 쓰고, 더 나아가서 드로잉 클래스를 찾아보다가, 종국에는 아이패드 프로 구매를 고민하고 있네요. 핑계가 너무 좋은가요? 하여튼 타오르는여인의 초상은 정말 팬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강력한 매력이 있어요. 이 영화를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3차 관람까지 마치고 써야할 것 같아요. 아직은 제가 왜 이 영화에 이렇게 꽂혔는지 의아한 부분이 있거든요. 한번 더 보면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요?